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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박지성이 87분을 소화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프리미어 리그 잔류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QPR이 17위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하며 프리미어 리그 잔류권과의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여덟 경기뿐이다.

QPR로서는 여러 모로 아쉬운 패배였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사우스햄튼, 선덜랜드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빌라 원정에 임했다. 데이비드 호일렛을 대신해 저메인 제나스가 선발로 출전해 안정성을 더한 정도였다. 박지성은 중원에서 제나스, 스테판 음비아와 호흡을 맞추며 빠른 공수 전환을 도왔다.

전반 내내 QPR은 빌라를 위기에 몰아넣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빌라는 QPR이 분위기를 압도하자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브래드 구잔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QPR은 좋은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래도 결국 골은 나왔다. 전반 23분에 빌라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은 제나스가 보비 자모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자모라는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구잔 골키퍼가 이 슈팅을 막아냈지만, 제나스가 끝까지 달려들어 슬라이딩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QPR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후 QPR은 더욱 기세를 올렸지만, 승부를 가를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조세 보싱와의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로익 레미의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은 이번에도 구잔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반 종료 직전, QPR은 허망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추가 시간에 매튜 로튼이 올린 크로스가 여러 선수의 머리를 넘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연결되며 그대로 손쉬운 헤딩 골이 된 것. 이는 빌라의 전반 첫 유효슈팅이었기에 QPR 선수들은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 골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빌라 선수들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고, 14분 만에 안드레아스 바이만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QPR 수비진이 걷어냈던 공이 다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오자 이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패배의 기운이 감돌자 레드냅 감독은 수비를 3백으로 전환하며 측면 수비수 파비우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아델 타랍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28분, 측면에서 레미가 패스한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박지성이 받아 뒤로 내줬고, 이를 달려들던 안드로스 타운젠트가 슈팅해 2-2 동점 골을 기록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빌라는 후반 36분에 샤를 은조그비아가 돌파해 들어가다가 찔러준 공이 바이만에게 연결됐고, 바이만은 엔드라인으로 나가려는 공을 가까스로 살려냈다. 이를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슈팅해 빌라에 결승골을 안겼다.

결국, 빌라가 QPR을 3-2로 따돌리고 강등권과 거리를 두는 데 성공하며 프리미어 리그 잔류에 한 발 다가섰다. 최하위에 머물게 된 QPR은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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