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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준 인턴 기자 = 전 프랑스 대표팀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는 토트넘이 위고 로리스의 재능을 썩히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스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랜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의 전 소속팀 올랭피크 리옹과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를 두고 오랫동안 큰 입장차를 보여왔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로리스는 이제 토트넘의 선수가 됐고, 많은 이들이 프랑스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던 로리스의 기량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로리스가 아닌 브래드 프리델을 여전히 팀의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팀 골키퍼이자, 로리스와 마찬가지로 리옹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쿠페는 "내가 지금 로리스와 같은 상황이라면, 팀을 떠날 것이다. 로리스는 참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며 로리스의 토트넘 생활에 아주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1군 팀에 골키퍼가 네 명이나 있다. 나는 이들이 대체 어떤 식으로 훈련을 수행할지도 의문이다. 이건 로리스에게 있어 끔찍한 시간 낭비가 아닐 수 없다"며 토트넘의 선수단 운영에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123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로리스를 영입했지만, 보아스 감독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를 벤치로 내릴 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리스가 새로이 팀에 합류해 적응기가 필요하다고는 하나, 현 상황이 그에게 결코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로리스는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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