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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버풀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힐스보로 참사의 진실을 규명한 리버풀은 팬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팀의 상징적인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리버풀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이에 화답했다.

에이스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신예 라힘 스털링이 활기찬 돌파를 선보인 가운데, 스티븐 제라드와 파비오 보리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노리며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해갔다.

의욕이 과했던 걸까. 전반 38분에 리버풀의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맨유의 수비수 조니 에반스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말았다. 자칫 경기의 주도권 자체가 맨유로 넘어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선수들의 투지 덕분에 수적 열세를 느낄 수 없을 정도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제라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힐스보로 참사에서 사촌을 잃었던 제라드이기에 더욱 감격스러운 골이었다.

보리니 대신 교체로 투입된 수소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리오 퍼디낸드가 이를 헤딩으로 막아냈지만 공은 멀리 가지 못했다. 이후 리버풀의 글렌 존슨과 맨유의 폴 스콜스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은 제라드에게 흘렀고, 제라드는 망설임 없이 멋진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실점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측면 수비수 하파엘이 동점 골을 기록했다. 하파엘은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뒤로 내줬고, 이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카가와 신지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 놓은 공을 하파엘이 감각적으로 슈팅해 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굴하지 않고 투지 넘치는 공격을 펼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맨유가 후반 31분에 발렌시아의 빠른 역습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로빈 판 페르시가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페페 레이나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슈팅이 강한 탓에 공을 막아내진 못했다.

리버풀은 주축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마저 부상으로 잃으며 열세를 극복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홈에서 숙적 맨유에 쓰라린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맨유는 경기 내용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역전승으로 한숨을 돌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유는 4승 1패를, 리버풀은 2무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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