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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놓쳤다면 이미 경질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극적인 역전 골로 3-2 승리를 거두면서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QPR과의 맞대결이 다시 다가온 가운데,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의 짜릿했던 승부를 돌아보며 아구에로의 골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자신은 맨시티로부터 해고됐으리라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잉글랜드 언론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아구에로의 골이 없었다면 지금쯤 다른 감독이 이 인터뷰를 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맨시티는 마지막 순간에 우승을 따낸 게 아니다. 시즌 내내 우승을 일궈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치니는 이어 "축구는 한 경기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에 아름다운 경기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경기마다 상대에게 한두 골을 내주지는 않고 싶다."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한편,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도 오르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32강 조별리그부터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 아약스,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속하며 어려운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나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대결이 아닌 맨시티와 레알의 대결이다. 최고의 세 팀을 상대로 싸우게 된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오는 9월 19일 새벽(한국시각)에 마드리드 원정으로 챔피언스 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QPR과의 리그 맞대결은 2일 오전 1시 30분에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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