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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상윤 기자 = 로이 호지슨 감독은 리오 퍼디낸드(33)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유는 전적으로 '축구적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지슨 감독은 16일 다가오는 EURO 2012에 출전할 23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놀라운 결정 중 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퍼디낸드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퍼디낸드와 존 테리(첼시)의 선발 여부는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였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를 지켜왔지만, 테리가 퍼디낸드의 동생 안톤 퍼디낸드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를 받으면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호지슨 감독은 이달 초 취임 직후 두 사람이 화해하도록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테리였다. 이로써 A매치 81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퍼디낸드는 대표팀 경력을 사실상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호지슨 감독은 퍼디낸드를 제외하는 건 매우 어려웠지만 최근의 부상 전력과 경기력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퍼디낸드가 자신의 결정을 이해해주길 바랐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퍼디낸드의 제외는 전적으로 축구적인 차원의 결정이었다."라며 입을 연 뒤 "나는 퍼디낸드를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 개인적으로 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지켜보면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고 좋은 사람인지 알고 있다."라며 퍼디낸드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결정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그를 지켜본 결과에 따른 결정이었다. 퍼디낸드는 월드컵 이후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대표팀 경기에 한 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축구적인 차원에서 나는 필 존스와 같은 선수가 더 필요했다. 그는 부상으로 빠진 카일 워커 대신 오른쪽 측면에서 팀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기 때문이다. 퍼디낸드에게 전화하는 건 힘들었지만, 나는 그가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고 축구적인 측면 외에 다른 어떤 이유도 없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퍼디낸드는 잉글랜드 명단 발표 직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잉글랜드 대표로 뛰는 걸 정말 좋아했다. 지금 처참한 기분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절제된 표현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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