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 감독 "심판 판정 너무 가혹했다"

로이 호지슨 풀햄 감독은 AS 로마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들이 2명이나 퇴장 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Europa League: Bjorn Helge Riise - John Arne Riise, Fulham v AS Roma (Getty Images)

풀햄은 6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로마와의 유로파 리그 E조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풀햄은 전반 19분 디오망시 카마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은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4분만에 공격수 에릭 네브란드가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된 풀햄은 24분 욘 아르네 리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31분 스테파노 오카카 추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1 역전을 허용했다. 풀햄은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수비수 폴 콘체스키가 두번째로 퇴장당하며 추격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호지슨 감독은 심판의 판정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너무 가혹했던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부당한 판정에 대해 행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판정은 심판이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은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어 "나는 두 번의 레드 카드가 너무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주심에게 이를 얘기하지 않았지만 대기심에게 말했다. 후반전 내내 10명으로 싸운다는 것은 삼키기에는 너무 쓴 알약과도 같다. 하지만 반발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기 때문에 주심의 판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푸념했다.

풀햄은 이 날 패배로 로마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나게 된 가운데, 호지슨 감독은 32강 진출이 힘들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이번 패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 지난 2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제 32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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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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