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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영범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조별 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2009년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조별 라운드에서 아델라이데 유나이티드와 분요드코르에 밀려 3위를 차지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고 용병 없이 토종 선수들로만 선수단을 꾸리는 등 조직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은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공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베이징은 반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사용하며 에콰도르 대표팀 출신 공격수 구에렌 한 명만을 전방에 뒀다. 이에 포항은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주도하면서도 무의미한 크로스만 남발할 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된 이후 포항은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원터치 패스를 연결하며 보다 빠른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박성호, 이명주와 신광훈이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베이징의 골문을 노렸다. 포항은 후반 10분에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신지호가 프리킥으로 연결했지만, 베이징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양 팀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후반 15분부터였다. 구에렌은 빠르게 진행된 역습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크로스바를 강타해 포항 팬들의 간담을 쓸어내리게 했다.

20분에는 측면 수비수인 저우팅이 오버래핑을 통해 포항의 왼쪽 측면 뒷공간을 침투해 들어갔고 장쉬지에게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장쉬지의 결정적인 슈팅은 공중으로 뜨며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포항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먼 거리에서 신지호가 올린 프리킥이 베이징의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원일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포항은 후반 26분 조찬호를 빼고 황진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황진성의 몸은 가벼워 보였고 활발한 몸놀림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여러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 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포항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결국 포항은 결승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포항은 3월 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 팀들 중 챔피언스 리그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서울을 상대로 포항이 깔끔하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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