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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부산 아이파크가 2013년 구정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골키퍼 이범영(24)이 좋은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새로이 증명했다.

이범영이 선방 쇼를 펼친 부산 아이파크는 13일(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이스트 아시아와 구정컵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전반 36분 파그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성남 일화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리그 클래식 팀이 구정컵에서 우승을 맛봤다. 부산은 우승 상금으로 2만 500달러(약 2,700만 원)를 거머쥐었다.

195㎝의 장신 골키퍼 이범영은 미완의 대기였다. 2008년 부산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경기에는 나섰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시즌 전체를 붙박이 주전으로 소화한 적은 없었다. 지난해에는 전상욱(34)과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상욱이 FA(자유계약)로 풀려 성남으로 이적했다. 이제 부산의 골문은 이범영이 홀로 지키게 된 것이다. 윤성효 감독도 “이범영을 믿는다”며 전상욱을 붙잡지 않았다.

상하이와의 결승전은 이범영이 윤성효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경기였다. 그는 전반 14분 크리스토퍼 딕슨의 슛을 막아내며 감을 조절했다. 전반 39분에도 딕슨과 1대1로 맞서는 상황이 나왔지만, 마찬가지로 각을 줄이고 나와 가슴으로 슛을 쳐냈다. 후반에 부산은 더욱 밀렸다. 상하이의 측면 공격수 루웬준이 계속해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후반 17분에 루웬준의 슛이 부산의 수비를 맞고 크게 굴절됐다. 이범영은 역동작에 걸리면서도 침착하게 몸을 던져 손끝으로 공을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루웬준이 올려준 공을 주쳉롱이 돌려놨지만, 이범영이 또 쳐냈다. 상하이 선수들도 이범영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놀라워한 선방이었다. 루웬준은 후반 34분에도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이범영은 몸을 던져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치고 이범영은 “지난 시즌에도 1-0으로 리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가 K리그 클래식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실전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효 감독도 “이범영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며 “올 시즌 내내 믿음직한 수비를 보여줄 것이라 본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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