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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이제는 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나서서 팀 우승을 이끌고 싶어요.”

일본 가고시마 현 기리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FC서울.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서울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훈련이 이뤄지는 가운데 유독 열심히 뛰고 있는 두 선수가 있다. 지난해 9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서울에 합류한 최효진(30)과 김치우(30)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 관계자는 “둘 다 군대를 다녀오더니 전보다 더 열심히 뛴다”며 뿌듯해했다.

이들이 필사적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입대 전 서울의 스타 플레이어이자 붙박이 주전으로 많은 팬들에 사랑을 받은 두 선수지만 지난 시즌 팀에 복귀한 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갑상샘 이상으로 고생했던 최효진은 6경기에 출전했고, 김치우는 8경기에 출전했다. 컨디션이 정상으로 올라오지 않은 데다 두 선수가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사이 팀 동료들이 이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기 때문이다. 최효진은 “제대 후에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그런데 몸이 안 좋아 뛸 수가 없다 보니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시즌 서울이 K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의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김치우는 “한 시즌 동안 동료들이 노력해서 이뤄낸 결실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돼 동료들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최효진은 “‘내가 팀에 조금 더 보탬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영광의 순간을 함께 누릴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제 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이들은 “서울의 리그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었다. 최효진은 부상 없이 30경기 이상을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고 김치우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스스로 만족할만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부활을 꿈꾸는 이들이지만 팀 내 주전 경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서울에는 두 선수 외에도 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최효진은 고요한(25)과 경쟁을 펼쳐야 하고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치우는 아디(37·브라질), 현영민(34)과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3파전을 벌여야 한다.

이에 대해 김치우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내가 어느 정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감독님께서 주전으로 기용할 것인지를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진은 “내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요한이가 너무 잘해줘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팀이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축구협회(FA)컵 등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수가 많아졌다.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놓는다면 기회는 충분히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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