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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K리그 클래식에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선수가 있다. FC 서울의 외국인 선수 아디(37)는 브라질 출신이지만 한국에서 7년째 생활하고 있다. 명문 구단 서울에서만 7시즌을 보냈다.

수비수인 아디는 2007·2008·2010·2012 시즌 K리그 대상에서 베스트11에 뽑힌 실력자다. 무엇보다도 아디가 대단한 건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것이다. 2월 현재 231경기에 출전했다. 시즌마다 보금자리가 쉽게 바뀌는 외국인 선수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다.

일본 기리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아디는 한국에서 오래 뛸 수 있는 이유를 ‘기본에 충실’이라고 꼽았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아디는 훈련, 식사, 수면 등에서 지나치거나 모자람없이 정도를 지켰다. 훈련을 거르지 않고, 세 번 식사를 하고, 적당한 수면 시간을 항상 지켰다. 그 덕분인지 지난 시즌은 7시즌 중 최고 많은 경기(38경기)를 출장하기도 했다.

삼십대 후반, 이미 축구선수로는 은퇴할 나이지만, 서울 구단은 아디의 자기관리를 보고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그는 “체력 유지를 위해서 특별히 하는 건 없다. 단지 항상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2년은 더 거뜬하다”고 강조했다.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된 데에는 한국 문화를 빠르게 습득한 것도 도움이 됐다. 서울 주장 하대성(28)은 “아디는 상대방의 눈치를 살펴 말과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자유분방한 문화에서 자란 외국인 선수들은 자기 의견을 서슴없이 말한다. 그러나 아디는 상대의 표정, 행동 등을 유심히 살피는 배려가 있다. ‘나’보다는 ‘우리’를 강조하는 한국인 특유의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다.

아디는 인터뷰에서 “서울은 공동운명체다. 혼자만 튀는 건 안 된다. 모두를 위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많이 했다. 서울 관계자들도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선수라고 인정했다.

2년은 더 뛸 수 있다는 아디는 은퇴 후에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단 선수생활이 끝나면 6개월 동안 신나게 놀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서울에서 불러주길 기다리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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