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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FC 서울의 공격수 데얀(32)과 몰리나(33)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을 주도한 핵심이다. 이들은 각자 이름의 앞글자와 영어단어 데몰리션(Demolition·파괴)이 어우러진 애칭에 걸맞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리그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우뚝 섰다.

데얀은 31골(K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로 득점왕에 오르며 지난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데얀의 ‘특급 도우미’ 몰리나도 19도움(K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만들어내며 도움왕에 등극했다. 서울을 상대하는 팀의 감독들은 “데얀과 몰리나는 알고도 막을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데얀과 몰리나는 “다음 시즌에는 서울의 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의 달콤함은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데얀은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긴장을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2013시즌은 K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해야하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부상을 당하지 않고 내가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몰리나도 “K리그 우승은 지난 일이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겠다. 한층 더 발전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들은 개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두 공격수 간의 호흡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데얀이 넣은 골 가운데 12골에 몰리나가 도움을 기록했다. 몰리나는 “나는 좋은 패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데얀은 골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이 있다. 둘의 장점이 모두 살아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든 팀원들이 우리의 공격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데얀은 “함께 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몰리나와의 협력 플레이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내가 골을 넣었을 때 나보다 몰리나가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K리그의 모든 공격수들이 몰리나의 패스를 받고 싶어 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몰리나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했는데 데얀이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경우에는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옆에서 이 질문을 들은 팀 동료 아디(37)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테이블을 집어 드는 시늉을 했다. 데얀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기고 있을 때는 괜찮지 않나….”라며 몰리나의 눈치를 봤다. 잠시 침묵을 지켰던 몰리나는 “데얀이 골을 놓쳤다고 실망한 적은 없다. 골문 앞에 있는 그를 보고 패스를 할 때마다 뭔가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서야 데얀도 “사실 내가 실망스러운 장면을 많이 만들지는 않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K리그 우승으로 시작된 서울의 ‘승리의 기운’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오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하는 데몰리션 콤비가 2013년에도 ‘명문’ 서울의 우승에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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