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이영표의 후계자’로 촉망받았던 홍철(23)이 지난해 슬럼프를 깨고 새 둥지에서 다시 비상을 꿈꾼다.

지난달 말 수원으로 이적한 홍철은 일본 가고시마 팀 전지훈련에서 누구보다 부지런하다. 새로운 팀 적응을 위해 동료 선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훈련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뛴다. 꼭 오고 싶었던 수원에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을 되새기고 있다.

지난 2010년 성남에 입단한 홍철은 짧은 시간에 팀의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차며 ‘신태용의 황태자’로 성장했다. 그 사이 올림픽 대표팀에도 뽑혔다. 2011년 이영표가 은퇴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국가대표팀 왼쪽 풀백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포스트 이영표’의 1순위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입단 후 승승장구하던 그는 지난해 왼발꿈치 수술을 한 이후 회복 속도가 늦어지며 주춤했다. 동계훈련을 충실히 못한 가운데 시즌을 치르니 기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30경기를 뛰었지만 날카로웠던 측면 돌파와 크로싱이 확 줄어들었다.

홍철은 지난해를 떠올리며 “부상 여파로 제 실력이 안 나오니 정말 답답했던 시즌”이라고 했다. 어린 나이에 축구계의 주목을 받으며 마음이 들떠버린 문제도 스스로 반성했다.

돌파구를 찾던 그는 새로운 곳에서의 새 출발을 선택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그가 올림픽팀과 대표팀에서 코치로 인연을 맺으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스승이어서 망설임 없이 이적을 추진했다. 서정원 감독도 올 시즌 선수 보강을 하며 유일하게 이적료를 주고 홍철을 데려올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홍철은 다시 태어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수원에 오면서 간절히 다시 일어서야겠다고 다짐했다. 힘든 시기에 기회를 준 구단과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시즌을 앞두고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는 홍철은 “올 시즌 정말 초심으로 열심히 뛰면서 팬들이 ‘역시 홍철이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일 만큼 인정받고 싶다”면서 “2011년 공격포인트가 6개(4골·2도움)였는데 올 시즌은 7개 이상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축구 시작부터 왼발만 써온 홍철. 그가 올시즌 수원에서 다시 비상한다면 대표팀의 왼쪽 풀백 경쟁도 원점으로 돌아갈지 모르겠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멈추지 않은 발로텔리 기행
[웹툰] 세리에A 겨울의 몇몇 이적
에브라 "레알 잡고 최강 증명한다"
이브라히모비치 "세계최고는 메시"
람 "호날두보다는 리베리가 나아"

-ⓒ 믿을 수 있는 축구뉴스, 코리아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1월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은?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