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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3년 연속 브라질을 동계 전지훈련지로 삼은 까닭은 무엇일까?

전북은 지난 9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브라질행이다. 전북이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편도 비행시간이 약 25시간, 거리로 1만1637마일 떨어진 이역만리 브라질을 전지훈련지로 택한 이유가 있다.

우선 브라질은 국기가 축구인 국가답게 최적의 훈련이 가능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전북이 현재 머물고 있는 오스카 인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식 훈련캠프로 지정받은 곳이다. 기온 26~28도 정도의 브라질 따뜻한 날씨는 훈련에 적합하고, 추운 날씨로 인한 부상 방지도 가능하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전지훈련지 브라질에 모기업 현대자동차를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심에는 이철근 전북 단장이 있다. 이 단장은 일년에 지구 두 바퀴 거리인 8만km를 뛴다. 전주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이를 직접 운전해 끊임없이 오간다. 이 단장은 세계로 눈을 돌려 힘차게 뛰고 있다. 축구 외교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산업 역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작은 중국이었다. 과거 펑샤오팅과 황보원, 완호우량 등 중국 선수를 영입해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CCTV가 중국 선수의 한국 생활상을 다큐멘터리로 방영하는 등 중국 내 현대자동차 이미지 향상을 이끌었다. 이 단장은 이번에 브라질에 도착하기 2주 전 프랑스 명문 축구팀 올랭피크 리옹을 방문했다. 현대자동차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있는 리옹 실무진과 유소년 교류, 지도자와 직원 연수, 5월 중 친선경기 등 협상을 가졌다.

브라질 전지훈련도 궤를 함께한다. 2011년부터 현대자동차 공장 준공 예정인 브라질을 찾았다. 지역팀과 친선전을 펼치며 훈련과 함께 모기업 홍보에 나섰다. 전북은 이번에도 상파울루주 파울리스타 1부리그팀 산토스와 팔메이라스, 브라간티노, 모지 미링 등과 경기를 갖는다.

이 단장은 이번에 브라질 과룰류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팔메이라스 구단을 찾았다. 유소년 파견과 유소년 코치 파견, 선수 임대, 친선경기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 단장은 전북 코치진과 브라질 현대자동차 판매법인 대리점 대표들의 친선경기도 잡았다. 대리점 대표들의 이름이 마킹된 전북 유니폼도 가져왔다. 전북은 지난해 코칭 스태프와 현대자동차 브라질 현지 공장을 짓고 있는 피라시카바시의 시청 직원 간의 친선경기로 큰 호응을 얻었었다. 전북은 이번 전지훈련 중에도 세 차례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국제축구연맹(FIFA) 메인 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최를 앞둔 브라질에 홍보가 될 전망이다.

이철근 단장은 "변화와 혁신을 가지고 전북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려 한다. 전북의 브라질 전지훈련이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시장 개척과 양국 교류 증진에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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