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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문수] 김현민 기자 = 울산 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K리그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가 알 아흘리를 꺾고 클럽 통산 첫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울산은 철퇴 축구라는 애칭 속에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있었다. 그러하기에 경기가 끝난 후 우승 뒷풀이 과정에서 울산 선수들은 김신욱의 손에 철퇴를 쥐어주었고, 이에 김신욱은 팬들 앞에서 철퇴를 휘두르며 포즈를 취해주었다.

김신욱은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아시아 챔피언에 올라 영광스럽다. 선수단 모드가 일군 우승이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말춤을 추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인다고 생각했다. 원래 하던대로 한 게 먹혔고 공중전에서 승리했다. 모두가 평소대로 철퇴축구를 하자고 했고, 그것이 주효했다"며 제공권에서 앞선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그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시즌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며 2시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에 대해 그는 "컵 대회를 통해 K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면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내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었다"며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제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오는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있을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K리그는 이미 세계 수준이다. 이제 FIFA 클럽 월드컵에서 K리그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보여주겠다"며 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이번 우승이 독이 되어선 안 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작년부터 많이 생각해온 문제다. 이적 제의도 많이 들어왔다고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뛸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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