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울산 현대가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짜릿한 승부 끝에 3-2 펠레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이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이근호를 위시한 울산 공격진들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가시와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아쉽게도 수게노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힌 울산은 54분경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전매특허와도 같은 헤딩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선제골을 허용한 가시와는 이후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울산을 압박해 나갔고, 결국 67분경 레안드로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울산은 곧바로 3분 뒤 상대팀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다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이호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가시와 수비수 곤도가 걷어내려다 자신들의 골문 안으로 밀어넣는 실수를 저지른 것.

다소 행운이 따른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은 88분경 이근호의 골마저 터져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진욱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이근호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가시와는 인저리 타임에 터져나온 다나카의 골과 함께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울산은 가시와에게 3-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울산은 K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점을 의식해서였을까?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K리그 4팀 중 우리 하나만 남았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알고 울산 뿐 아니라 한국의 자존심을 살려준 사실에 대해 고맙다. 울산 현대 옆에 태극기가 달려있고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 전원 정신적으로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울산의 8강 진출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FC 도쿄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8강에 오른 극동존 팀들이 전원 다른 국가들로 정해졌다(울산-한국, 애들레이드-호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반면 중동존에선 사우디 팀들 중 무려 3팀(알 알리, 알 이티하드, 알 히랄)이나 8강에 오른 가운데 비 사우디 팀에선 세파한(이란)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한편 J리그는 나고야 그램퍼스(애들레이드전 0-1 패)에 이어 가시와마저 16강 무대에서 탈락하면서 이제 FC 도쿄마저 패할 경우 전원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어야 한다(현재 전반이 종료된 가운데 FC 도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원정에서 0-1로 지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분데스리가서 겸손은 힘들어
[웹툰] 파스타: 우리 그림을 찾아서
[웹툰] 피스컵툰 #6 어벤져스 소집
맨유 "카가와, 박지성 대체자 아니다"
에당 아자르, 이적설의 전설을 쓰다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