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와 회동 가져...

6월 1일 아침, 오랜만에 터키를 방문한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트라브존스포르 수뇌진들과 회동을 가져 터키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enol Gunes coach, FC seoul (Kang Chang Woo)

터키 언론들은 6월 1일 오전 터키에 방문한 귀네슈가 트라브존스포르 보드진과 미팅을 가졌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트라브존스포르의 회장인 사드리 세네르와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까지 귀네슈와 트라브존스포르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없는 상황이지만, 대다수의 터키인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영웅' 귀네슈가 당연히 신임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트라브존에서 태어난 귀네슈는 트라브존스포르의 전설적인 선수 겸 감독으로 유명하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2년간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은퇴 후 바로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직에 올랐다. 이후 그는 3번이나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직을 재임하며 트라브존 지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독차지했던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하지만 FC 서울은 귀네슈가 계속 감독직을 수행하길 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K리그는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기에 귀네슈의 트라브존스포르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이을용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스탄불의 3대 명문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그리고 베식타스의 뒤를 잇는 강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08/09 시즌, 트라브존스포르는 승점 1점차로 터키 수페르리그 3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티켓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트라브존스포르에는 카메룬의 전설적인 수비수 니고베르 송(아스날의 미드필더 쏭빌롱의 삼촌으로도 유명하다)과 세네갈의 주전 골키퍼 토니 실바를 비롯해 많은 터키 스타 플레이어들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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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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