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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13개 아시아 에디션에서 한 해를 결산합니다. 아시아 축구가 어떤 한 해를 보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서문

호주는 오랜만에 조용한 한 해를 보냈다. 2011-12 시즌의 마무리는 잊고 싶을 정도였지만,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에밀 헤스키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가 새롭게 시즌에 참가하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표팀은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각급 대표팀이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내자 홀거 오지크 감독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대표팀

호주는 2월에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멋진 경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해냈다. 그러나 이후 여섯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분위기는 침체됐다. 오지크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경기는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요르단에 1-2로 패한 것이었다. 호주는 이후 이라크를 꺾으며 본선 진출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2013 동아시아 대회 예선에서도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오지크 감독은 노장 선수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지만, 호주는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하며 다음 세대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만을 노출했다.

여자 대표팀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는데, 톰 세르만니 감독이 미국 여자 대표팀에 선임되면서 호주를 떠나기도 했다.

국내 대회

2011-12 시즌에는 A리그의 건전성이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 골드 코스트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제츠가 축구협회와의 불화 끝에 구단 라이센스를 반납하고 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시즌의 마무리는 논란이 있었지만 극적인 장면을 선사하면서 축구의 매력을 보여줬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창단은 희망을 품게 해주기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A리그의 분위기를 살린 것은 슈퍼 스타들의 영입이었다.

시드니 FC가 유벤투스의 레전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영입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델 피에로에 이어 에밀 헤스키와 오노 신지가 A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타들의 영입에도 시드니 FC는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스타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2013 AFC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배당에서 호주 팀들이 밀려나는 씁쓸한 일도 있었다. 우승팀 브리즈번 로어는 예선을 거쳐야 하고, 2위 퍼스 글로리는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불발됐다.

해외파

호주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해외 무대는 올해에도 아시아였다. 많은 선수들이 한국과 중국, 중동 팀들에 입단해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홀거 오지크 대표팀 감독은 귀주 렌허의 디노 줄비치를 예로 들며 아시아 진출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에서는 라이언 맥고원(하츠)과 크리스 허드(아스톤 빌라), 토미 오어와 아담 사로타(위트레흐트)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인 루카스 닐과 팀 케이힐은 각각 알 와슬과 뉴욕 레드 불스로 이적했다.

올해의 선수 | 브렛 홀먼

포투나 뒤셀도르프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끈 로비 크루스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하지 않아 미안할 정도지만, 그 또한 브렛 홀먼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홀먼은 AZ 알크마르의 영웅이었으나,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적응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이제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체득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최근 호주 선수들이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했는데, 홀먼은 아스톤 빌라의 잔류를 이끈다면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순간 | 브리즈번, 논란의 극적 우승

2011-12 A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것은 논란의 페널티킥이었다. 브리즈번 로어의 공격수 베사트 베리샤가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리암 밀러의 태클에 쓰러졌다. 접촉이 있기는 했지만, 베리샤가 과장된 동작으로 쓰러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베리샤는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해 브리즈번 로어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우승을 놓친 퍼스 글로리 팬들은 그 순간을 한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2013년의 소원

국내 무대에서는 경기장 밖의 시끄러운 문제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5년 A리그 출범 이후 벌써 세 구단이 참가를 포기했다. 축구협회는 발전을 원하겠지만, 그 전에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호주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할지도 관건이다. 본선 진출에는 성공하겠지만, 오지크 감독은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확실한 주전 선수들을 발탁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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