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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2012년은 중국 축구에 좋은 한 해는 아니었다. 기다리던 전환점은 오지 않았고, 대표팀의 경기 수준은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긍정적인 점도 있었다. 광저우 헝다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고, 디디에 드로그바, 니콜라 아넬카, 루카스 바리오스, 프레데릭 카누테와 같은 스타 선수들이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덕분에 중국 내에서 축구 인기가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매료되고 축구 선수를 꿈꾸게 되기도 했다.

대표팀

대표팀은 올해 첫 A매치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었다. 그러나 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치른 경기였기에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여름에는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맞대결을 치러 0-1로 석패했다. 이것이 대표팀이 보여준 올해 최고의 경기였다. 정즈가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을 터트렸다면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아쉽게도 9월 11일에 치른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는 0-8로 크게 패하며 자신감이 무너졌다. 이 때문에 언론과 팬들 모두 호세 카마초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하게 됐다. 카마초는 자신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이겨내고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러 2015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

여자 대표팀은 호주를 꺾고 내년에 열리는 동아시아 대회 진출권을 따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내 대회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경제 2위로 올라서면서 슈퍼 리그 구단들도 재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TV에서만 보던 드로그바, 아넬카, 야쿠부, 바리오스, 카누테 같은 선수들이 중국 무대를 밟았다. 덕분에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고, 'CCTV'는 3년 만에 시즌 전체를 중계했다.

광저우 헝다는 이장수 감독 대신에 리피 감독을 선임하고 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을 이뤄냈다. 7명의 용병과 9명의 중국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한 막강한 전력이기에 이러한 성공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장수 세인티는 광저우의 1/10밖에 되지 않는 예산으로도 2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성공은 광저우가 거뒀지만, 국제적으로 이목을 끈 것은 상하이 선화였다. 상하이 선화는 아넬카와 드로그바를 영입했지만, 최대 주주인 주준의 불투명한 경영으로 문제를 낳기도 했다.

상하이 선신과 허난 건설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다렌 스더와 다렌 아얼빈이 한 구단으로 합병되면서 상하이 선신은 슈퍼 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해외파

아쉬게도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 장청동이 분데스리가 2부의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입단했지만,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장 웬자오는 클럽 워르컵 우승팀인 코린티안스에 소속되어 있지만, 그의 등번호가 200번인 걸 보면 구단이 그를 중용할 것 같지는 않다.

K리그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인 황보원은 올여름에 전북 현대를 떠나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다.

올해의 선수 | 정즈

아시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한 정즈는 알찬 2012년을 보냈다. 광저우 헝다의 주장으로서 팀의 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찰튼과 셀틱에서 경험을 쌓았던 정즈는 팀의 용병 선수들만큼 빛나는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토박이 선수로서 리더 역할을 해내며 리피 감독의 신임을 받아 중앙 수비수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보직을 변경했다.

33세가 된 정즈가 은퇴하면 중국 축구계는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순간 | 광저우 헝다, 전북 현대를 대파

광저우 헝다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5-1로 완파했다. 이는 아시아 무대에서의 완벽한 출발이었다. 전북은 광저우의 용병 듀오인 콘카와 무리퀴를 막을 방법이 없어 보였다. 이 승리로 광저우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더 집중하게 됐고, 조별리그를 통과해냈다. 그러나 8강에서는 알 이티하드에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2013년의 소원

중국 대표팀은 두 가지 임무를 해내야 한다. 2015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과 7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중국은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는데, 이를 이뤄내느냐에 카마초 감독의 자리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아시아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서 한국이나 일본, 호주의 도전에 응해야 한다.

클럽 축구에서는 광저우 헝다와 장수 세인티, 베이징 궈안, 귀주 렌허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한다. 국제적인 스타들이 더 영입되고 더 많은 유소년이 생겨나길 바란다. 2013년에는 여러 구단이 유소년 시스템 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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