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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동점골' 발렌시아, 주전 자리 확정짓나?
[김현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라는 거액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4일 새벽에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패배 위기에 놓였던 팀을 구해냈다.
#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 발렌시아
발렌시아가 또 다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이미 지난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3라운드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 경기 종료 4분 전에 천금같은 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던 발렌시아가 이어진 4라운드 재격돌에서 다시 한 번 종료 직전 골을 성공시키며 3대3 무승부를 이끌었다. 발렌시아의 골과 함께 맨유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올드 트래포드 홈 2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새로운 팀 적응에 고전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의 전임자는 2008년 발롱 도르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당연히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그를 호날두와 비교했고, 그가 호날두만큼의 임팩트를 보이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초반 부진이 이어지자 몇몇 이들로부터 '발렌시아 영입은 실패작'이라는 소리들이 터져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비판 여론 속에서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었고, 발렌시아 역시 볼튼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2대1 승리를 이끌며 퍼거슨의 믿음에 답해주었다.
이어서 출전한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유일한 골을 성공시키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그의 클럽 통산 첫 2경기 연속 골이기도 하다.
이후는 탄탄대로. 이전까지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를 1주일에 1경기만 투입하는 공식을 적용했으나(퍼거슨은 그 이유에 대해 "위건에서 일주일에 2경기를 소화한 적이 없는 발렌시아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발렌시아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그 중 3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새로운 날개로 거듭났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리버풀이나 아스날을 상대로 부진했던 걸 감안하면, 강팀 상대로 약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법도 하다.
그러나 강팀 상대로 강한 선수가 대체 몇이나 있단 말인가? 물론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루니와 디디에 드록바 같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이런 선수들은 상당히 드문 편이다. 그러하기에 그러한 선수들이 특급이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스페인에선 크랙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확실한 건 시간이 갈수록 그가 팀 플레이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출장을 거듭할수록 그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슛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위축된 모습이 보였으나, 최근 연이은 골과 함께 자신감도 찾아가고 있다.
# 부진했던 나니
반면 현재 발렌시아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이기도 한 루이스 나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는 감각적인 패스로 마이클 오웬의 골을 어시스트하긴 했으나 그 외에는 팀과 겉도는 모습만을 노출했고, 결국 58분만에 웨인 루니와 교체되고 말았다.
GOAL.com 인터내셔널(www.goal.com/en)은 맨유와 CSKA 모스크바의 챔피언스 리그 평점 관련 기사에서 나니에게 평점 4점을 주면서 아래와 같은 평을 남겼다.
이제 만약 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국 언론들의 루머대로 발렌시아의 신세대 에이스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게 된다면(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다), 그 불똥은 다름 아닌 나니에게 튀게 될 가능성이 높다.
# 박지성의 미래는?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박지성이 또 다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발렌시아의 활약이 지속되면 될수록 박지성의 입지 역시 좁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퍼거슨 감독이 향후 라이언 긱스를 체력 소모가 큰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니가 경쟁자로 떡하니 버티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도 82분경 교체 투입되면서 서서히 맨유 1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더해 만약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게 된다면 박지성은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앞서 부상 치료가 먼저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맨유의 일정은 한층 더 빡빡해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박지성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이다. 게다가 이미 맨유는 이번 경기 무승부와 함께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권을 확보했기에 남은 챔피언스 리그에선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게 분명하다. 이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겠다.
발렌시아가 또 다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이미 지난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3라운드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 경기 종료 4분 전에 천금같은 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던 발렌시아가 이어진 4라운드 재격돌에서 다시 한 번 종료 직전 골을 성공시키며 3대3 무승부를 이끌었다. 발렌시아의 골과 함께 맨유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올드 트래포드 홈 2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새로운 팀 적응에 고전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의 전임자는 2008년 발롱 도르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당연히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그를 호날두와 비교했고, 그가 호날두만큼의 임팩트를 보이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초반 부진이 이어지자 몇몇 이들로부터 '발렌시아 영입은 실패작'이라는 소리들이 터져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비판 여론 속에서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었고, 발렌시아 역시 볼튼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2대1 승리를 이끌며 퍼거슨의 믿음에 답해주었다.
이어서 출전한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유일한 골을 성공시키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그의 클럽 통산 첫 2경기 연속 골이기도 하다.
이후는 탄탄대로. 이전까지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를 1주일에 1경기만 투입하는 공식을 적용했으나(퍼거슨은 그 이유에 대해 "위건에서 일주일에 2경기를 소화한 적이 없는 발렌시아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발렌시아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그 중 3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새로운 날개로 거듭났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리버풀이나 아스날을 상대로 부진했던 걸 감안하면, 강팀 상대로 약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법도 하다.
그러나 강팀 상대로 강한 선수가 대체 몇이나 있단 말인가? 물론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루니와 디디에 드록바 같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이런 선수들은 상당히 드문 편이다. 그러하기에 그러한 선수들이 특급이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스페인에선 크랙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확실한 건 시간이 갈수록 그가 팀 플레이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출장을 거듭할수록 그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슛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위축된 모습이 보였으나, 최근 연이은 골과 함께 자신감도 찾아가고 있다.
# 부진했던 나니
반면 현재 발렌시아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이기도 한 루이스 나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는 감각적인 패스로 마이클 오웬의 골을 어시스트하긴 했으나 그 외에는 팀과 겉도는 모습만을 노출했고, 결국 58분만에 웨인 루니와 교체되고 말았다.
GOAL.com 인터내셔널(www.goal.com/en)은 맨유와 CSKA 모스크바의 챔피언스 리그 평점 관련 기사에서 나니에게 평점 4점을 주면서 아래와 같은 평을 남겼다.
"또 다시 비효율적이었고 초라한 모습만을 보였다. 경기들이 진행될수록 유나이티드에서의 그의 경력은 실패자로 낙인 찍히는 듯 보인다. 1시간여 동안 그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했고, 결국 루니로 교체되고 말았다" - By Matt Monaghan (관련기사 보러가기)
이제 만약 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국 언론들의 루머대로 발렌시아의 신세대 에이스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게 된다면(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다), 그 불똥은 다름 아닌 나니에게 튀게 될 가능성이 높다.
# 박지성의 미래는?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박지성이 또 다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발렌시아의 활약이 지속되면 될수록 박지성의 입지 역시 좁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퍼거슨 감독이 향후 라이언 긱스를 체력 소모가 큰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니가 경쟁자로 떡하니 버티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도 82분경 교체 투입되면서 서서히 맨유 1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더해 만약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게 된다면 박지성은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앞서 부상 치료가 먼저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맨유의 일정은 한층 더 빡빡해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박지성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이다. 게다가 이미 맨유는 이번 경기 무승부와 함께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권을 확보했기에 남은 챔피언스 리그에선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게 분명하다. 이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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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축구를 두배로 즐기는 웹툰이 한자리에!(http://goal.com/kr/news/1063/hit-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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