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3R 베스트11... MVP는 파투
[김현민] 전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유럽 축구계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의 빅 매치를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리그 3라운드 경기도 모두 막을 내렸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GOAL.com은 챔피언스 리그 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보았다.
2009. 10. 22. 오후 4:11:30
Alexandre Pato, Real Madrid, Milan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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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조의 디나모 키에프도 밀라노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세리에A 챔피언 인테르는 조 최하위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 외에도 AZ 알크마르를 비롯해 많은 클럽들이 강팀들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아마도 프로토 매니아들에겐 충격과 공포의 한 주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3라운드 경기들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의 빅 매치에선 밀란이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베르나베우를 탄식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레알을 상대로 2골을 넣은 파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 포메이션: 3-4-3
GK 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 루빈 카잔이 바르샤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리지코프 골키퍼의 선방 덕이 컸다. 바르샤는 무려 24개의 슛을 쏘았고, 그 중 10개가 골문을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된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1골에 불과했다. 특히 페드로의 골에 가까운 헤딩슛을 막아낸 건 발군이었다. 또한 그의 롱킥은 선제골의 발단이 되기도 했다.
DF 세바스티앙 스킬라치(세비야): 힘든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그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셋피스 상황에서 타점높은 헤딩슛으로 2골을 넣으며 3대1 승리의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DF 마크 플라너스(지로댕 보르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루카 토니와 미로슬라브 클로제 투톱을 잘 막아냈을 뿐 아니라 반박자 빠른 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보르도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DF 가브리엘 에인세(올림피크 마르세유): 안정적인 수비로 왼쪽 측면을 든든히 지키며 무실점에 공헌했을 뿐 아니라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MF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힘든 러시아 원정에서 경기 종료 4분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볼튼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 위기에 놓였던 맨유를 구원했다. 한 골 더 추가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MF 킴 칼스트룀(올림피크 리옹): 여러 차례 멋진 패스를 전방에 공급하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그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MF 프랭크 람파드(첼시): 경기 내내 뛰어난 패스를 공급하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뿐 아니라 마침내 골 사냥에 성공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역시 4-3-3은 람파드를 위한 포메이션이다. 코너킥으로 칼루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건 보너스.
MF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도 그의 빠른 돌파는 빛을 발했다. 경기 내내 주특기와도 같은 측면 돌파로 슈투트가르트의 측면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빠른 쇄도로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해외에서도 유감없이 과시했다.
FW 살로몬 칼루(첼시): 빠른 골문 쇄도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이어서 높은 제공권을 살린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4대0 대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FW 알렉산더 파투(AC 밀란): '聖' 카시야스를 따돌리고 역전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까지 넣으며 새로운 베르나베우의 영웅신화를 써내려갔다.
FW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 마침내 에이스 무투가 돌아왔다! 시즌 초반 무투는 부상 후유증 탓이었는지 상당히 부진한 인상이었으나, 데브레체니 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그 중 한 골은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었다), 질라르디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골 1도움과 함께 피오렌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 외
GK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 경기 종료 직전 드발리쉬빌리의 골에 가까운 슛을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1대0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가 지키는 골문에 골을 넣기란 좀처럼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DF 마틴 켈리(리버풀): 22년만에 4연패를 당한 리버풀에게 있어 그나마 위안거리는 바로 성인 무대 데뷔식을 가진 켈리의 뛰어난 활약이었다. 하지만 우울하게도 그는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DF 알리 시소코(올림피크 리옹):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왼쪽 풀백. 1, 2라운드에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도 뛰어난 수비와 환상적인 오버래핑을 동시에 선보이며 측면을 지배했다.
DF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다소 수비적으로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곤 했으나,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대0 승리를 완성했다.
DF 크리스티안 안살디(루빈 카잔): 좋은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잘 막아냈고, 적절한 공격 가담과 정확한 크로스를 전방에 연결해주며 역습의 시발점 역할도 잘 수행했다.
MF 아르템 밀레브스키(디나모 키에프):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인테르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루시우의 자책골 역시 그의 위협적인 골문 쇄도에 의한 것이었다.
MF 루치아노 가예티(올림피아코스): 90분 내내 쉴새없이 공격 진영을 오가며 스탕다르 리에쥬의 수비진을 교란했을 뿐 아니라 셋피스에서도 수차례 위협적인 킥을 선보이며 골문을 위협했다. 또한 그는 셋피스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MF 알렉산드르 랴잔체프(루빈 카잔): 경기 시작 2분만에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디펜딩 챔피언 바르샤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MF 클라렌스 셰도르프(AC 밀란): 오랜만에 방문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어난 패스를 선보이며 친정팀을 침몰시켰다. 그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는 파투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MF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유벤투스): 마침내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발현하기 시작했다. 그의 위협적인 돌파에 마카비 하이파 수비들은 와해됐다.
FW 헐크(FC 포르투): 또 다시 헐크가 해냈다! 0대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구석을 노린 멋진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한 그는 차분하게 페널티 킥으로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며 포르투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FW 고크데니스 카라데니스(루빈 카잔): 73분경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바르샤 침몰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FW 알베르토 질라르디노(피오렌티나):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대3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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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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