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나는 호날두 대체 선수 아니다'
'세계인의 축구네트워크' GOAL.com은 최근 맨유의 루이스 나니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나니는 첼시와의 커뮤니티 쉴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떠난 후 맨유의 팀 분위기, 맨유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털어놨다.
GOAL.com(이하 GOAL):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루이스 나니(이하 나니): 첼시와의 커뮤니티 쉴즈 경기 패배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첼시를 상대로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일이 항상 마음 먹은 것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GOAL: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옮겨졌다.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 역시 맨유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나니: 맨유 선수들은 테베스와 호날두가 없어도 극복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번 여름 우리는 중요한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 선수들이 이제 자신의 재능을 모두 펼칠만한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것이다.
GOAL: 테베스와 호날두의 이적으로 팀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 또 본인의 경기 스타일 역시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나니: 내 자신의 경기 스타일은 바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팀 전술은 감독님의 요구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그 어떤 선수도 호날두와 테베스의 재능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두 선수는 맨유의 역사일 뿐이다. 우리는 이제 그들이 없는 상황에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
GOAL: 리버풀과 첼시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맨유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맨유가 우승 후보 0순위 인가?
나니: 그렇다. 맨유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사실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는다. 첼시와 리버풀이 여름 프리 시즌 기간 동안 강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GOAL: 호날두의 이적이 확정된 후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가?
나니: 감독님은 프리 시즌 기간 동안에 호날두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됐을 때 감독님은 호날두는 이제 맨유의 역사라고 말했고, 호날두가 없이도 맨유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GOAL: 호날두와 테베스를 잃은 상황에서 맨유는 시즌 초반 에드윈 반데사르가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반데사르의 공백 역시 커 보인다.
나니: 팀 입장에서 반데사르의 부상은 좋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벤 포스터가 최근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반데사르의 공백을 잘 채우고 있다.
GOAL: 웨인 루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이제 맨유는 공격 상황에서 루니에게 많은 의존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나니: 루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또 그가 많은 골을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팀 동료들이 루니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GOAL: 당신에게는 무엇을 기대해야 하나? 맨유 이적 후 지난 2년간 72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 같다.
나니: 나는 항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감독님이 이번 여름에 내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는 말을 했다. 감독님의 한 마디가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
GOAL: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스포르팅 리스본 출신인 탓에 호날두와 많은 비교를 당한다. 호날두와의 비교를 어떻게 생각하나?
나니: 나는 '뉴 호날두'가 아니다. 나와 호날두는 경기 스타일도 다르다. 하지만 나 역시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즌은 나에게 맨유에서 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
GOAL: 앞에서 첼시와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팀으로 꼽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어떤가? 맨시티는 이번 여름 막대한 이적 자금을 투자해 선수 보강을 했다.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나니: 맨시티는 이번 여름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하지만 선수 보강이 성공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첼시, 리버풀, 아스날은 이번 여름 크게 선수 보강을 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시즌 역시 빅 4의 장벽은 깨지지 않을 것 같다.
GOAL: 포르투갈 대표팀은 입지는 어떤가? 올해 대표팀에서 더욱 많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은가?
나니: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가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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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as Saad / 조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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