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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Championship

  • 2012년 6월 16일
  • • 오전 4:00
  • • NSK 올림피스키, Kyiv (Kiev)
  • 주심: D. Sko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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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웨덴에 극적인 3-2 역전승

잉글랜드, 스웨덴에 극적인 3-2 역전승

Getty Images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잉글랜드가 스웨덴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숙적 간의 맞대결다운 혼전이 펼쳐졌다. 잉글랜드는 앤디 캐롤을 공격의 선봉장으로 내세웠고, 스웨덴은 부상에서 돌아온 요한 엘만더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도왔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스웨덴이 최근 실점한 7골 중 6골이 헤딩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장신 공격수 캐롤을 선발로 투입했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전반 23분, 스티븐 제라드가 올린 크로스를 캐롤이 장신을 활용한 헤딩 슛으로 연결해 선제 골을 터트렸다. 1차전 프랑스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선 잉글랜드가 의도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력 자체는 두 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스웨덴은 여전히 즐라탄 외에 기대할 만한 카드가 없었고, 잉글랜드 또한 제라드를 제외하면 침착하게 공을 연결하는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스웨덴은 잉글랜드 수비수 글렌 존슨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즐라탄은 자신이 찬 슈팅이 수비 벽을 맞고 나오자 이를 '태권도 패스'로 다시 연결했고, 이를 멜베리가 받아 슈팅한 공이 조 하트 골키퍼에게 막힌 뒤 존슨을 맞고 골로 연결됐다. 존슨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린 것은 물론이고, 자책골까지 기록해 아쉬움을 낳았다.

그로부터 10분 뒤, 이번에는 멜베리가 확실하게 자신의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프리킥 상황에서 잉글랜드 수비수들이 멜베리를 완벽하게 놓쳤고, 세바스티앙 라르손의 크로스를 받은 멜베리는 가벼운 헤딩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티오 월콧이 프리킥 이후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공의 방향이 순간적으로 바뀌면서 안드레아스 이삭손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이후 월콧은 자신의 주무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승부를 갈랐다. 월콧이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며 발이 느린 스웨덴 수비를 무너뜨렸고,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대니 웰벡이 뒤꿈치로 건드리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공동개최국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스웨덴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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