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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2월 25일
  • • 오전 1:00
  • • 웸블리 스태디엄,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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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풍부' 기성용, 스완지 역사 새로 쓸까?

'경험 풍부' 기성용, 스완지 역사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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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브래드포드 시티 vs 스완지 시티, 일시: 2013년 2월 25일 새벽 1시, 장소: 웸블리 구장

# 누가 이겨도 역사다!

2012/13 캐피탈 원 컵은 53년 리그 컵 결승전 역사상 보기 드문 대진이 짜여졌다. 4부 리그 팀인 브래드포드와 웨일즈 구단 스완지가 리그 컵 결승에 오른 것.

이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들은 "두 약체들의 신화(a tale of two underdogs)"라는 문구로 이번 리그 컵 결승전을 묘사하고 있다. 심지어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조차 "이건 약팀과 강팀의 대결이 아니다. 초약팀과 약팀의 대결((the under-under-underdog versus the underdog)이다"고 표현했을 정도.

브래드포드는 4부 리그 팀 소속으로는 1962년 로크데일(준우승) 이후 51년 만에 리그 컵 결승에 올랐고, 스완지는 클럽 역사상 첫 리그 컵 결승에 진출했다.

만약 브래드포드가 우승한다면 4부 리그 팀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리그 컵 우승을 차지하고, 스완지가 우승한다면 이 역시 웨일즈 구단으로선 처음으로 리그 컵 우승의 영예를 얻게 된다.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는 리그 컵 역사를 다시 쓰는 결과로 작용하는 셈이다.




# 휴식 취한 스완지, 최정예로 나선다

스완지는 지난 18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감기 기운이 있는 기성용을 명단에서 제외했고, 애쉴리 윌리엄스와 미추, 앙헬 랑헬, 네이선 다이어, 그리고 웨인 라우틀리지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이로 인해 비록 리버풀에게 0-5 대패를 당하고 말았으나 대신 리그 컵 결승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이는 스완지가 얼마나 이번 리그 컵 결승에 집중하고 있는 지를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스완지는 그동안 웨일즈 국내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으나 아직 단 한 번도 잉글랜드 무대에선 우승을 기록한 전례가 없다. 즉, 101년 구단 역사상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셈. 이것이 바로 스완지가 리그 컵 우승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이유이다. 이에 더해 리그 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라는 보너스도 자동으로 주어진다.

라우드럽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완지가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웸블리 구장에 서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이 도시의 모든 이들에게 있어 위대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난 선수들에게 결승전을 즐기라고 말해주었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 전력을 다해야 하고, 상대의 역습과 세트피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브래드포드, 세트피스 강점 살린다

객관적인 전력을 감안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 속해있는 스완지가 4부 리그 팀에서도 11위에 불과한 브래드포드보다 크게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브래드포드 회장 마크 론마저 "우리가 스완지를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농담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래드포드도 스완지 상대로 비빌 구석은 있다. 바로 높이를 살린 세트피스 공격에 있다. 193cm 장신 공격수 제임스 한슨의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 공격이 브래드포드의 주된 공격 루트이다.

실제 브래드포드는 위건과 아스널, 그리고 아스톤 빌라를 꺾으면서 리그 컵 결승까지 진출했는데, EPL 팀들 상대로 기록한 5골이 전부 세트피스(코너킥 4골, 간접 프리킥 1골)에 의한 것이었다.. 반면 스완지는 EPL 최단신 팀이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세트피스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그러하기에 필 파킨슨 브래드포드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EPL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기에 강팀 상대로도 편하게 플레이를 한다. 게다가 우리는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에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아스널이 리그 컵 8강전에서 우리를 상대로 고전했던 이유이다. 우리는 이를 이번 결승전에서 스완지 상대로도 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래드포드는 1911년 FA컵 우승 후 10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 '키맨' 기성용, 스완지 역사 새로 쓸까?

현재 스완지 선수들 중 1부 리그 컵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기성용과 조나단 데 구즈만이 유이하다. 데 구즈만은 페예노르트 시절 2007/08 시즌 KNVB 컵 우승을 차지했고, 기성용은 2010/11 시즌 셀틱 소속으로 스코티시 컵 우승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두 선수 모두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전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데 구즈만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2-0 승), 기성용은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3-0 승).

게다가 기성용은 리그 컵 결승전 출전이 가능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잉글랜드 축구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뛴 경험도 가지고 있다. 기성용은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가봉과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웸블리 구장을 밟은 바 있다(스완지 왼쪽 측면 수비수 닐 테일러도 영연방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웸블리 구장에 출전했으나 그는 장기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결승전에 결장한다).

비록 나이는 89년생으로 스완지 주전 선수들 중 가장 어리지만,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과 런던 올림픽 동메달, 유로파 리그 출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스완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도 기성용의 셀틱 시절 스코티시 컵 우승을 조명하며 기성용을 결승전 키 플레이어로 주목하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 역시 "기성용은 이적 첫 해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음 시즌엔 더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완지 역사상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는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로 자리잡고 있다. 난 컵 대회 결승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결승에서 진 적도 있다. 결승에서 지는 건 정말 처참한 일이다.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 최근 경기 결과

브래드포드 시티

1월 23일 v 아스톤 빌라(원정): 1대2 패 (리그 컵)
2월 03일 v 플릿우드(원정): 2대2 무 (리그 2)
2월 10일 v 길링엄(홈): 0대1 패 (리그 2)
2월 13일 v 위콤베(원정): 3대0 승 (리그 2)
2월 17일 v 윔블던(원정): 1대2 패 (리그 2)

스완지 시티

1월 24일 v 첼시(홈): 0대0 무 (리그 컵)
1월 30일 v 선덜랜드(원정): 0대0 무 (EPL)
2월 03일 v 웨스트 햄(원정): 0대1 패 (EPL)
2월 10일 v 퀸즈 파크(홈): 4대1 승 (EPL)
2월 18일 v 리버풀(원정): 0대5 패 (EPL)


# 팀 뉴스

1. 브래드포드 시티

브래드포드는 수비수 로리 맥카들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사실상 최정예로 캐피탈 원 컵 결승에 나설 예정이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공격수 앤디 그레이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이번 시즌 이미 캐피탈 원 컵에 뛴 경험이 있기에 컵 타이 규정에 의해 출전이 불가하다.

브래드포드(4-4-2): 듀크(GK) - 다비, 맥휴즈, 매카들, 굿 - 하인스, 도일, 존스, 앳킨슨 - 웰스, 한슨

2. 스완지 시티

스완지는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그의 빈 자리는 카일 바틀리와 게리 몽크 중 한 명이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그동안 캐피탈 원 컵에서 줄곧 선발로 뛴 게르하르드 트렘멜 골키퍼를 이번 결승전에도 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전 골키퍼 미셸 포름이 벤치를 지킬 예정이다.

스완지(4-2-3-1): 트렘멜(GK) - 랑헬, 바틀리(or 몽크), 윌리엄스, 데이비스 - 브리튼, 기성용 - 라우틀리지, 데 구즈만(or 파블로), 다이어 - 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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