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tor AraujoGetty

[GOAL LIVE] 부상당한 두 멕시코 DF, 수술 불가피하다

[골닷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한만성 기자 = 한 경기에서 동시에 중상을 입은 멕시코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24, 프랑크푸르트)와 네스토르 아라우호(26, 산토스 라구나)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멕시코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살세도와 아라우호는 지난 28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살세도는 왼쪽 쇄골뼈가 부러졌고, 아라우호는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경기가 끝난 후 살세도는 치료실에서 깁스를 하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라우호는 부상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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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세도는 오늘 바로 수술대에 오른다. 쇄골뼈가 아예 부러진 그는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고 복귀를 위한 재활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살세도의 복귀 시기는 수술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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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호의 부상 상태는 더 복잡하다. 부상 직후 멕시코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으로 이송된 아라우호는 무릎과 발목 인대를 동시에 다쳤다는 소식이다. 부상당한 뼈 상태를 진단하는 X레이와 달리 손상된 인대 상태를 확인하는 자기공명영상(MRI)은 결과를 즉시 알 수 없다. 다만 그의 부상은 현재 무릎과 발목 인대 파열일 가능성이 크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 또한 주전급 선수를 대거 제외한 크로아티아전 0-1 패배보다 살세도와 아라우호의 부상에 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슬프다. 초진 결과 두 선수의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마음이 심란하다"며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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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멕시코 미드필더로 출전한 오마르 고베아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카를로스(살세도)와 네스토르(아라우호)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세도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로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이지만, 마땅한 주전급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없는 멕시코가 백포를 가동할 때는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다. 아라우호는 멕시코 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자원이며 대표팀이 자주 가동하는 백스리 수비라인에서는 정가운데서 수비진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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