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재계약 박주영, “FC서울과 만들 영광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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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이적설 불식시키고 재계약한 박주영, 서울과 함께 할 새 각오는?

[골닷컴] 서호정 기자 = FC서울과 재계약을 마무리한 박주영이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구단과 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과 박주영은 지난 10일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만 33세인 박주영은 오는 2020년까지 서울과 함께 한다. 그 동안의 역사에다 또 다른 스토리를 써 나가기 위한 장기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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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리그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박주영은 화려했던 선수생활의 시작과 마무리를 같은 곳에서 하기로 결심했다. 서울이라는 팀을 빛내고, 그 안에서 본인도 성장한 박주영은 재계약과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남은 미래를 꿈꿨다.

박주영은 먼저 “한결 같은 믿음을 보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개인 사정으로 조금 지체된 부분이 있었는데 우려하신 팬들께 죄송하다. 당연히 더 오래 FC서울과 함께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이어서는 “쉬면서 개인 운동을 해왔기에 몸 상태가 좋다. 전지훈련을 통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 시즌 초부터 정상 컨디션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합류는 늦었지만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내비쳤다

박주영은 재계약과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멋진 마무리까지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에게 있어 서울이라는 팀이 갖는 의미에 대해 “FC서울은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이다. 여기에서 프로 생활을 할 수 있어 내게도 영광이다”고 말한 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는 구단이다. 한 명의 선수로서 그 과정에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내게는 큰 보람”이라며 자신과 서울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컸던 팬들에게 그만큼의 보답을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모든 축구팀에게 영광만 있을 수는 없다. 좋은 순간, 아쉬운 순간이 있지만 그 자체로 FC서울이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면서 “이제 다시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가다 보면 또 다른 영광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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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감독님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실 것 같다. 팀에 변화가 많지만 분명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감독님의 능력을 믿기에 잘 믿고 따르며 최선을 다 하면 팬들에게 선물할 또 다른 영광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FC서울 황선홍 감독을 향한 지지와 믿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내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14년간 늘 응원을 보내고 힘이 돼 주셨다. 어렸던 팬들도 다 컸고 이제는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느낌”이라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한 박주영은 “FC서울과 만들어 나갈 영광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생각한다. FC서울에서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좋았던 기억들은 물론 그 기억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팬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며 결연한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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