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대약진 대구, 상위 스플릿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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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후반기 기세가 놀랍다. 원정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대구는 월드컵 휴식기 후 최하위에서 시작한 순위를 9위권까지 끌어올렸다. 스플릿라운드까지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출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대구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에서 전반 김대원, 후반 에드가의 골을 묶어 홈팀 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월드컵 전 1승 4무 9패를 기록했던 대구는 월드컵 후 8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14라운드까지 거둔 승점이 7점이었는데 그 뒤 14경기 동안 거둔 승점은 무려 25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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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2점을 기록한 대구는 상주 상무와 득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밀려 10위가 됐다. 이제 8위 서울을 승점 1점, 7위 제주를 승점 2점 차로 쫓게 됐다. 6위 강원과도 승점 2점 차다. 강등 위기는 옛말이 됐고, 지난 시즌 성적(47점, 8위)을 넘어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갈 확률도 충분하다.

전반 34분 김대원의 선제골이 터지며 대구는 기세를 이어갔다. 중원에서 4명의 선수를 거치는 완벽한 연계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었다. 에드가의 마지막 패스가 감각적이었고, 김대원이 자신감 있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장신 공격수 에드가가 장성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 자신의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에드가, 조세, 츠바사를 보강하며 기존의 세징야와 함께 외국인 선수 효과를 보고 있다. 전반기에 비해 공격력이 올라갔다. 월드컵 전 14경기에서 8골(경기당 0.57골)에 그쳤지만, 월드컵 후 14경기에서는 23골(경기당 1.64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23골 중 외국인 선수들이 터트린 골은 10골에 불과하다. 나머지 득점은 국내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터트리는 중이다.

조광래 대표이사의 의지로 육성 중인 어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 터졌다. 서울전 선제골을 터트린 97년생 미드필더 김대원이 대표적이다. 2선에서 순간적으로 침투해 찬스를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원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최근 한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3골 2도움 올리며 새 해결사로 등장했다. 

정우재, 류재문, 정승원, 홍정운, 김진혁, 박병현 등 20대 초중반 선수는 팀의 중심이 됐다. 한희훈, 황순민 같은 팀 고참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성장하며 대구의 얇은 스쿼드는 경쟁력 있는 탄탄한 스쿼드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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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골키퍼 최영은의 활약도 그런 맥락이다. 조현우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입게 될 피해가 결정적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최영은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뒷문을 잠궜다. 조현우가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기간 동안 대구는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기회로 뒤바꿨다. 

안드레 감독은 그런 최영은에 대한 믿음을 이어갔다.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무릎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조현우 대신 서울전에 선발 출전시켰다. 최영은은 전반에 안델손과의 1대1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한 데 이어 후반에도 마티치의 강력한 헤딩슛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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