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2010남아공월드컵에서의 스페인을 기억한다. 단연코 최고였다. 지금의 스페인은 2010년의 수준을 보인다. 스페인이 2018러시아월드컵의 유력 우승후보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일(한국시간) 모스크바 현지 기자들과 만나 "스페인이 2018러시아월드컵 우승국"이라며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점쳤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2018년 월드컵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푸틴은 현지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유럽예선 무패로 러시아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월드컵 출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칭찬했다. 스페인은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9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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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대부분의 팀들이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 중 몇몇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그러하다. 그러나 스페인은 모든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 카르바할, FC바르셀로나의 피케, 빗셀고베의 이니에스타 등 다수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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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또, “2010남아공월드컵에서의 스페인을 기억한다. 단연코 최고였다. 2014년 브라질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그러나 지금의 스페인은 2010의 수준을 보인다. 그러므로 스페인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라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무적함대’ 스페인의 저력을 과시한 대회였다. 스페인 사상 최초로 FIFA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4년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다시 4년이 지났다. 과연, 스페인이 푸틴의 예상대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8년전 남아공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