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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전 뒷얘기, 라커룸에서 불같이 화낸 펩

[골닷컴] 윤진만 기자= 1-0 승리한 페예노르트전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라커룸 스피치가 효과를 본 경기로 꼽을 수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하프타임 도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고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말했다. 

투레는 “전반 우리는 쉬운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고, 손쉬운 찬스를 놓쳤다. 선수들은 굼떴다. 페예노르트가 만만찮은 팀이지만, 우린 더 잘했어야 한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화를 낸 이유가 ‘게으른 플레이’에서 비롯했으리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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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프타임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이 있은 뒤 선수들 모두 집중도를 높여 경기에 차이를 만들고자 애썼다. 때때로 감독이 경기를 바꾸기도 한다”고 라커룸 스피치 효과에 대해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19일 레스터시티 원정경기와 비교할 때 선발 7명을 교체했다.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 가브리엘 제수스, 페르난지뉴, 뱅상 콩파니 등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투레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평소와는 조직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을 인지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러나 1%의 빈틈도 용납하지 않았다. 채찍을 들었다. 결과적으로 후반 43분 라힘 스털링의 골에 힘입어 시즌 17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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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프타임 때와는 다른 표정으로 “우린 더 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16강에도)진출한 상황에서 똑같은 긴장감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럼에도 우린 귄도간과 스털링에 의한 환상골로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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