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gen Klopp LiverpoolGetty Images

클롭 "케인, 루카쿠보다 경기에 더 관여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난 주 상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보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24)이 더 다재다증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7골로 단독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는 케인을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수스,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6골로 루카쿠를 추격 중이다. 이 중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지난 2년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운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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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클롭 감독은 지난 주 맨유를 상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강력한 득점왕 후보인 두 공격수 루카쿠와 케인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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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두 선수를 굳이 비교해서 누가 낫다는 걸 가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두 선수 사이에 유일하게 다른 점은 해리(케인)는 골을 넣지 못할 때도 경기에 관여하는 선수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차이는 그게 전부다. 두 선수 모두 환상적이다. 루카쿠도 아직 이런 점을 보완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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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롭 감독은 "토트넘을 상대할 때는 케인에게만 집중할 수도 없다"며, "델레 알리가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는 선수이며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어디서든 결정적인 슛이나 패스를 구사한다. 토트넘은 좋은 팀이다. 선수 한 명에게만 집중할 수는 없는 팀"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의 말대로 케인은 처음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2015-16 시즌에는 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7도움으로 연계 플레이를 개선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패스 19.9회, 키패스 1.4회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패스 18.8회, 키패스 1회로 직접 득점하는 만큼이나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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