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대인 비하 구호 외친 팬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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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비하 응원가로 논란 일으킨 일부 첼시 팬, 앞으로는 처벌 대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 첼시가 그동안 일부 홈 팬 사이에서 일종의 전통이 되어버린 유대인 비하 구호를 외치는 이들을 처벌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일부 첼시 팬들이 유대인 비하 구호를 외쳐 물의를 일으킨 건 오래된 얘기다. 몇몇 첼시, 아스널 등을 응원하는 팬들은 과거에도 런던 지역 라이벌 토트넘 팬 중 상당수가 유대인이라는 점을 가리키며 이러한 구호를 만들어 경기 도중은 물론 전후로 외치는 악행을 일삼았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 후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북런던 지역에 밀집한 유대인 이민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팬층을 확보한 프리미어 리그에서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관계가 가장 밀접한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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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대인을 적대시하는 문화는 우리 구단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첼시는 "우리 구단뿐만이 아니라 축구계 전체,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행동이 용인되면 안 된다. 유대인을 적대시하는 발언이나 응원 구호를 외치는 팬은 구단 차원의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유대인을 모욕하는 응원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적발된 첼시 팬은 경기장 출입 금지, 법적 처벌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첼시는 또 다른 런던 연고 구단 왓포드와 협업해 관중석에서 벌어지는 악행을 최대한 막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러한 노력은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미칠 영향에 우려를 나타낸 첼시 팬들이 구단에 직접 관리를 요청해 이뤄졌다. 이에 첼시 구단은 "첼시 팬들이 우리 구단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이러한 행동을 제보해준 사실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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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첼시 팬은 지난 9월에도 유대인을 비하하는 구호를 외쳐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첼시 팬들이 구단이 영입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의 '응원가'에 "알바로! 알바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왔고, 유대인을 증오한다!'는 가사를 집어넣었다. 이 노래의 가사 원문은 'Alvaro! Alvaro! He comes from Madrid, he hates the f****** Yids!'인데, 여기서 'Yids'는 현지에서 유대인을 뜻하는 모욕적인 단어로 쓰인다. 일부 첼시 팬들이 모라타 응원가에 유대인을 모욕하는 내용을 추가한 이유는 지역 라이벌 토트넘의 심기를 건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에 모라타마저 지난 9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첼시에 온 이후 당신의 응원을 매일매일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훌륭한 팬이라면 모두를 존중해주기를 부탁한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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