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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골행진 잠시 스톱, 부상으로 울산전 결장

[골닷컴, 울산] 서호정 기자 = 수원 삼성의 에이스 조나탄이 잠시 휴식을 갖는다. 발목 타박상을 안고 있던 조나탄은 장기 부상 방지와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울산 현대와의 원정에서 제외됐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나탄이 발목 복숭아뼈에 타박상이 있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수원으로 올려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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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은 지난 6월 28일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만 마치고 교체 아웃돼 의아함을 남겼다. 당시에는 2주 간 5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위한 휴식으로 해석됐지만 부상이 실제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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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이 앞선 강원FC와의 홈 경기 중에 발목 타박상을 입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대구 원정을 함께 했는데 전반을 마치고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했다”라고 말했다. 

대구전을 마치고 수원 선수단은 화성에 있는 클럽하우스로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대구에 머물다 31일 울산으로 이동했다. 원정 피로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반면 조나탄은 대구전을 마치고 올라가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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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부상 상태는 크지 않다. 타박상으로 확인됐다. 서정원 감독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봤다. 주중에 쉬니까 조나탄이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라며 주제주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나탄은 최근 수원과의 3년 계약 기간의 완전이적을 체결한 뒤 절정의 골 감각을 발휘하고 있었다. 슈퍼매치 이후 4경기 연속 골(5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서정원 감독도 “완전이적 후 본인의 책임감이 잘 발휘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아쉽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위 울산과의 맞대결을 치르는 4위 수원은 조나탄의 빈 자리를 떠오르는 신인 유주안으로 대신 한다. 16라운드 강원전에서 데뷔해 곧바로 데뷔골을 터트린 유주안은 17라운드 대구전에서도 3-0 승리의 마지막 골을 책임지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서정원 감독은 “유주안의 패기를 믿는다. 오늘은 조나탄이 빠졌지만 조직적인 팀 플레이와 뛰는 축구로 승부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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