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천적' 코스타, 결승행 견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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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최다 슈팅(6회)과 최다 유효 슈팅(4회), 최다 드리블 돌파(5회), 팀 내 최다 공중볼 획득(3회) 기록. 코스타, 아스널 상대로 공식 대회 7경기 4골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판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아스널 천적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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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7/18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1승 1무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의 투톱 파트너로 부상에서 복귀한 디에고 코스타를 선발 출전시켰고, 측면 미드필더 한 자리를 앙헬 코레아가 아닌 비톨로를 내세웠다. 1차전에서 퇴장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시메 브르살리코의 빈 자리는 토마스 파티가 대체했고, 주장 가비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Atletico Madrid Starting vs Arsenal

이미 1차전에 1-1 무승부라는 소기의 성과를 올린 아틀레티코는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축구를 구사했다. 어차피 0-0 무승부만 거두어도 결승에 진출하기에 코스타와 그리즈만 두 명 위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코스타와 그리즈만 투톱만으로도 충분히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즈만이 스피드와 기술로 아스널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어내면 코스타가 파워를 앞세워 밀어내는 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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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스널은 경기 시작하고 11분 만에 핵심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칼럼 체임버스를 교체 출전시켜야 했다. 초반부터 악재가 발생한 아스널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반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체임버스가 헤딩으로 걷어낸 걸 그리즈만이 가로채선 날카로운 대각선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코스타가 아스널 오른쪽 측면 수비수 헥토르 벨레린의 견제를 힘으로 뿌리치고선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Diego Costa Atletico Madrid Arsenal Europa League

후반전도 같은 방식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전에 단 1회의 슈팅을 기록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아스널은 후반 들어 한층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역으로 수비에선 그리즈만과 코스타에게 휘둘리는 문제를 노출했다. 아틀레티코 공격은 코스타와 그리즈만 둘만이면 충분했다.

이는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점유율 자체는 아스널이 55대45로 우위를 점했으나 정작 슈팅 숫자에선 아틀레티코가 아스널에 15대7로 2배 이상 앞섰다. 코스타와 그리즈만 둘이서만 총 9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아스널 전체보다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타의 활약상은 단연 일품이었다. 코스타는 이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82분을 소화하면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6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4회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정교한 킥력을 자랑했다. 드리블 돌파도 5회로 출전 선수들 중 최다였다. 게다가 공중볼 획득 역시 3회로 아틀레티코 선수들 중 공동 1위에 해당했다. 공중전과 발밑 모두에서 아스널 수비진을 압도한 코스타였다.

역시 아스널 천적다웠다. 코스타는 첼시 시절 아스널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실제 아스널 상대로 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4승 2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비록 유로파 리그 준결승 1차전엔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그는 결승골을 넣으며 아스널 상대 전적에서 7경기 4골을 넣으며 5승 2패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 스완지 시티(5경기 8골)를 제외하면 아스널에게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코스타이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UEFA 컵이 유로파 리그로 명칭을 바꾼 2009/10 시즌 이래로 3번째 유로파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009/10 시즌 유로파 리그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아틀레티코는 2011/12 시즌 시메오네 감독 하에서 2번째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에 아틀레티코가 우승을 한다면 세비야와 함께 유로파 리그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이를 위해선 코스타의 역할이 중요하다.

Diego Costa


# 유로파 리그 역대 우승팀

2009/1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0/11 포르투
2011/1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2/13 첼시
2013/14 세비야
2014/15 세비야
2015/16 세비야
2016/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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