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가 바뀐다, 첫째도 수비 둘째도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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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축구를 지향하던 신태용 감독이 연일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센터백 자원만 6명을 뽑은 것이 그 증거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신태용 감독의 축구 철학은 대중에게 확고하게 인식 돼 있다. 그가 지향하는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 축구는 결과 지향적인 축구들 사이에서 확실히 튀었다.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는 등의 실패도 있었지만 올림픽에서 독일과 명승부를 펼치고,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지지를 받았다.

그런 신태용 감독이 지난 7월 4일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A대표팀)을 맡으며 외친 일성은 “이기는 축구”였다. 강조한 방법론은 수비였다. 그는 “실점하지 않는 축구, 1골로 이길 수 있는 축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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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신태용 감독은 비슷한 맥락을 털어놨다. “아기자기한 축구는 잠시 접겠다. 이란보다 한발 더 뛰는 게 아닌 두세발 더 뛰며 무조건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수비 조직력 강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기 소집 후 이란전까지 주어질 열흘의 시간 동안 수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그런 신태용 감독의 의도는 명단에서도 드러난다. 26명의 선수 중 센터백 자원만 6명이다. 권경원과 장현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분류했지만 센터백도 함께 소화하는 선수다. 김영권, 김기희, 김주영, 김민재도 함께다. 

엔트리를 확대했다고 하지만 센터백을 상당수 준비한 것은 눈에 띈다. 쓰리백을 준비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게다가 6명의 센터백 가능 자원과 4명의 풀백 자원(최철순, 고요한, 김진수, 김민우) 중 J리그 소속인 장현수를 제외한 9명은 모두 조기소집 대상이다. 수비 훈련을 위한 시간과 선수 모두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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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신태용의 축구는 그라운드에 나가는 11명 외의 모든 선수가 90분 동안 모두 쏟아붓는 축구다.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 팬들이 그 동안의 실망을 접고 다시 한국 축구를 느끼게 해주겠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서 한국이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으려면 승점 4점이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축구를 위한 첫번째 열쇠로 수비 재건에 주목했다. 그가 약속한 투쟁심 넘치는 축구가 승리를 가져다 줄 열쇠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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