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보는 EPL 미래 "유럽 슈퍼 리그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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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의 미래, 주중에는 자국 리그-주말에는 대륙별 리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22년간 아스널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가 현재 구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기는 궁극적으로 새롭게 출범한 '슈퍼 리그'의 몫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스널의 수장 벵거 감독은 13일 밤 11시(한국시각) 허더스필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아스널을 이끈 22년 동안 자신의 팀뿐만이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에 혁신을 일으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프리미어 리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로 거듭 난 시점 또한 벵거 감독의 등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에서의 퇴장을 앞둔 벵거 감독은 미래에는 궁극적으로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일종의 '슈퍼 리그'가 새롭게 출범해 현재 프리미어 리그가 누리는 인기를 독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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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지금의 프리미어 리그는 사실상 월드 챔피언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이내 "미래에는 아마 유러피언 리그 경기가 주말에 열리고 국가별로 자국 리그 경기가 화요일, 수요일 등 주중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이 언급한 '유러피언 리그'는 약 20년 가까이 논의된 '유럽 슈퍼 리그'를 뜻한다. 슈퍼 리그 출범설이 처음 제기된 건 2000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테르, 유벤투스, AC 밀란, 마르세유,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 포르투는 당시 G-14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슈퍼 리그 출범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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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스널, 레버쿠젠, 리옹, 발렌시아가 추가로 G-14에 가입하며 슈퍼 리그 출범 가능성이 더 커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G-14의 세력을 견제한 유럽축구연맹(UEFA)이 저지에 나섰다. 결국, G-14은 2008년 UEFA와의 합의 끝에 해체를 결정했다. 그러나 G-14의 해체 후에도 몇몇 유럽 명문구단이 조직을 구성해 슈퍼 리그 출범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보도는 이후에도 줄곧 흘러나왔다.

이에 '텔레그래프' 또한 "유럽 빅리그를 운영하는 이사진은 최근 몇 년간 수차례 만나 비밀리에 미팅을 가졌다"면서도, "현재 슈퍼 리그 출범에 더 적극적인 건 프리미어 리그의 상업적 성공에 자극을 받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쪽 구단"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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