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미드필더인 존조 쉘비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다른 대체 선수로 이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16 시즌부터 뉴캐슬에 합류한 쉘비는 비록 당일 시즌에 뉴캐슬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팀에 남아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왔다. 1시즌만에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로 재승격했고 쉘비는 뉴캐슬의 주전 미드필더 자원으로서 4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준비하던 중 쉘비는 프리시즌 훈련에서 부상을 입었고 이후 리그 2경기에는 선발 출전했지만 팀 닥터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려 첼시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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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악재가 겹치면서 뉴캐슬의 성적도 좋지는 않다. 현재 뉴캐슬은 이번 시즌이 진행된 후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1무 2패로 16위에 쳐져있으며,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해 일찌감치 대회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쉘비의 부상에 대해 염려하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이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니테즈 감독은 기성용을 직접 언급하며 질문에 대답했다.
31일(현지시간) 뉴캐슬 지역지인 '크로니클 라이브'의 보도에 따르면 존조 쉘비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베니테즈는 "A매치 휴식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는 열정적이며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는 약간의 고통을 가진 채 경기에 임했었다. 우리는 훈련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는 우리에게 계속 경기를 뛰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위험했기에 우리는 그에게 (일정기간) 출전을 못할 것이라고 말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이어 쉘비의 부상 공백을 팀이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각각의 선수들은 다르다"면서 "쉘비는 긴 패스를 잘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그 주위에 있는 선수들이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고 전술을 이해할 때 좋은 실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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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니테즈 감독은 "우리가 쉘비 없이 무언가를 잃는다고?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유사한 선수들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도. 핵심은 쉘비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연관되어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실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가 주력 좋은 선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긴 패스는 필요가 없다. 만약 기성용이 발 빠른 선수와 함께 경기한다면 노팅엄과의 경기 처럼 그가 이러한 패스들을 맡아서 할 수 있다"면서 기성용을 언급하며 다른 선수들이 쉘비를 대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성용은 쉘비가 2경기를 치르고 팀에서 이탈한 후 쉘비의 자리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물론, 두 경기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은 보이지 못했으나 베니테즈 감독이 쉘비의 부상 등을 고려해 기성용에게 기회를 줬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이러한 기회에서 기성용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아직 리그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뉴캐슬은 오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강적인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