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바르사에 말콤 빼앗긴 전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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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자신의 에이전트와 약속 안 지킨 로마에 앙심 품고 바르셀로나로 급선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AS로마 이적에 합의한 후 마지막 순간에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물의를 일으킨 말콤(21) 측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말콤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된 선수다. 지난 시즌 지롱댕 보르도에서 맹활약을 펼친 그는 올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로마 이적에 합의했다. 이미 보르도와 로마의 이적료 협상이 끝난 상태였으며 말콤 또한 개인 협상을 마무리하며 사실상 계약서에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로마와 보르도는 말콤의 이적을 나란히 공식 발표까지 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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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콤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부른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했다. 이에 로마는 배신감을 느낀다며 말콤을 비난했다. 말콤을 영입한 바르셀로나가 윤리적이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말콤의 대리인 레오나르도 코르나치니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공개하며 로마에 대응하고 나섰다. 그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을 통해 "사실만을 말하자면 말콤이 로마로 가지 않은 이유는 로마가 우리를 나쁜 방식으로 대했기 때문이다. 이게 사실이다. 로마가 먼저 우리와의 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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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대략 이렇다. 로마는 올여름 말콤 영입을 추진하기 전 브라질 골키퍼 다니엘 푸사토를 영입했다. 로마가 푸사토에게 처음 접근했을 때 그의 이적 협상을 담당한 건 말콤의 에이전트인 코르나치니였다. 그러나 로마는 이 과정에서 코르나치니보다 에이전트 수수료가 낮은 또 다른 대리인이 푸사토에게 위임장을 받아와 협상 권리를 주장하자 일방적으로 담당자를 바꿨다.

코르나치니와 말콤은 각별한 관계다. 로마의 협상 태도에 빈정이 상한 코르나치니는 말콤을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킬 기회가 생기자 이를 놓치지 않고 '복수극'을 펼친 셈이다.

코르나치니는 "푸사토의 로마 이적을 눈앞에 두고 로마는 우리를 푸대접했다. 그래서 우리도 똑같은 방식으로 로마를 대했다. 로마가 우리를 대한 태도를 생각할 때 그들은 말콤에게 좋은 행선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말콤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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