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ymar PSGGetty Images

눈물 보인 네이마르 "PSG에서 행복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온갖 불화설에 시달린 네이마르(25)가 억울하다는 심경을 드러내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애초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일단 PSG가 반강제로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이적료 2억2천2백만 유로(한화 약 2천9백억 원)에 영입한 점이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네이마르는 PSG에서 팀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경기 도중 페널티 킥을 누가 찰 지를 두고 다툼을 벌였고, 이후에는 우나에 에메리 감독과 충돌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심지어 최근에는 그가 의도적으로 부상도 없이 팀 미팅은 물론 훈련과 지난 주말 앙제와의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빠졌다는 '태업 논란'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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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티테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각) 3-1로 일본을 꺾은 평가전이 끝난 후 네이마르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티테 감독은 "네이마르에게도 성격과 인격이라는 게 있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할 수 없는 존재다. 사람이라서 그렇다. 때로는 잘못된 반응을 할 때도 있다. 나 또한 선수 시절 그런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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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옆에 앉은 티테 감독이 자신을 옹호하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나는 PSG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그만큼 환영을 받으면서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내 문제는 PSG가 아니라 언론한테 있다.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나는 카바니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감독과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나는 PSG에서 이 둘의 지지를 받고 있다. PSG에서 모든 이들이 나를 배려와 존중으로 대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얘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조금씩 내게 상처를 줬다. 이 문제를 최근에는 티테 감독과 상의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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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마르는 이날 일본을 상대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3-1 완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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