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 보안 뚫린 스웨덴 훈련장,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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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에서 찍은 러시아인의 SNS 영상에 노출된 스웨덴 훈련. 한국은 정반대 상황이다

[골닷컴, 상트페테르부르크] 서호정 기자 = 러시아의 겔렌지크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의 보안이 뚫렸다. 베이스 캠프 확정 뒤부터 논란이 일었던 주변 고층 아파트가 결국 화근이 됐다. 

러시아의 평범한 팬은 지난 12일부터 자신의 SNS 계정에 스웨덴의 훈련 모습을 찍어 올리고 있다. 그가 촬영한 곳은 본인의 집으로 보인다. 스웨덴 훈련장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있는데 마치 망루에서 내려보듯이 훈련을 확인할 수 있다. 스웨덴 미디어가 이전부터 우려를 했던 부분이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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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첫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스웨덴의 정보전이 치열하다. 스웨덴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진행된 한국의 훈련에 분석원을 보내 경기와 훈련을 체크했다. 신태용 감독도 스웨덴으로 직접 날아가 상대의 평가전을 지켜봤다. 

겔렌지크 훈련에 한국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분석원이 가 있을 수 있다. 그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묘한 미소를 지은 뒤 “미디에서 영상이든, 뭐든 찍어서 제공해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 담당관인 대한축구협회 조준헌 팀장은 “정말 보냈다고 해도 말할 수 없지 않겠느냐”라며 궁금증을 더 유발시켰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전에 올인했다”라고 말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현실화된다.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공개, 비공개로 진행 된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트릭 발언’으로 자신이 의도한 바를 최대한 숨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웨덴의 야네 안데르손 감독도 한국을 신경 쓰는 모습이다. 그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한국을 분석한 영상을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언론 플레이일 수도 있고, 연막일 수도 있다. 그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100% 거짓말이다”라고 말했고, 주장 기성용은 “보지 않으면 그들만 손해”라며 어이 없다는 듯 웃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후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은 보안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스파르타크 훈련장은 과거 군사 시설을 훈련장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도 군사 시설이 있어 주변에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고, 드론도 띄울 수 없다. 3~4층 높이의 건물이 있을 뿐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 훈련장을 낙점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보안에 대한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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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진행된 첫 훈련은 팬들에게 공개되는 만큼 40분 간 회복 훈련으로 마친 한국이었다. 14일 훈련부터는 미디어에도 최소한만 공개하며 부분 전술과 세트피스 훈련 등 세밀함을 완성하는 데 집중한다. 

고층 아파트에 뚫린 스웨덴의 훈련 정보는 한국을 비롯한 F조 각 팀에게 흘러갈 여지가 충분하다. 스웨덴전에 모든 초점을 맞춘 신태용 감독의 정보전이 마지막에 빛을 발휘할 수 있을까? 18일 열리는 한국과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그 모든 과정이 결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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