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맨유의 박지성은 톱니바퀴의 톱니"

공유닫기 댓글
잉글랜드 대표팀 평가하며 또 박지성 얘기 꺼낸 네빌 "다들 루니, 호날두, 테베스를 말하지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3)이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잉글랜드 대표팀을 평가하며 예전 팀동료 박지성을 예로 들었다.

잉글랜드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2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크로아티아에 발목을 잡혀 결승전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어린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잉글랜드 선수단의 평균 나이는 26세로 나이지리아에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국 중 두 번째로 어렸다.


주요 뉴스  | "[영상] "음바페, 재능만으로 세계 최고 될 수 없다""

이 중에서도 네빌은 제시 린가드의 헌신적인 활약을 돋보였다며 칭찬을 거듭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자신이 맨유에서 함께 뛴 박지성이 여러모로 린가드와 흡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네빌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늘 맨유의 박지성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모든 이들은 당시 맨유를 떠올리며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를 얘기한다. 그러나 당시 맨유라는 톱니바퀴에서 톱니 역할을 해준 선수는 박지성이다. 2007-08 시즌만 놓고 보면 오언 하그리브스도 이러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린가드도 비슷한 유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빌은 "이러한 선수가 없으면 팀의 중심도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린가드의 활약을 가리키며 "역동성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물론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그를 믿어준 덕분이다. 린가드는 항상 공간으로 침투한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라면 린가드가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침투를 할 때마다 활약하기가 더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부터 네빌은 박지성을 어린 선수들이 표본으로 삼을 만한 존재로 꼽았다. 그는 2014년 2월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완패하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움직임을 지적하며 "박지성처럼 뛰어다녔어야 했다"고 말했었다. 이어 네빌은 작년 4월에도 린가드에 대해 "박지성이 그랬듯이 린가드처럼 동료를 도와주는 선수가 있는 건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호날두, "난 항상 유벤투스를 동경했다""

실제로 박지성은 현역 시절 왕성한 활동량과 영리한 공간 침투 능력으로 찬사를 받은 선수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초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역사를 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 리그 세 경기에서도 최고 스프린트 속도로 시속 30.2km를 기록하면서도 경기당 평균 10.9km를 뛰는 왕성한 체력을 자랑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지성은 맨유 시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측면 수비수 패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리오넬 메시를 전담 마크한 2007-08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무려 11.9km를 뛰며 상대팀 선수 전원은 물론 맨유 선수 평균(11.02km)보다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다음 뉴스:
맨시티 레귤러? 美대표?…울산 입단 ‘믹스’는 누구
다음 뉴스:
훔멜스, "난 방탄소년단보다 블랙핑크"... 무슨 사연?
다음 뉴스:
지도자 수업받은 피를로, 곧 현장 복귀할까
다음 뉴스:
루카스, 시메오네 향한 남다른 애정 “내 인생 전부를 바꿨다”
다음 뉴스:
호날두 이어 벤제마도? 나폴리 이적설 제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