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트리오' 바이에른 개막승 이끌다
루디-쥘레 호펜하임 듀오, 선제골 합작. 톨리소 추가 골(슈팅 4회 중 3회가 유효 슈팅)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17/18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신입생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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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2017/18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승을 기록했다. 그 중심엔 바로 바이에른 신입생 트리오가 있었다.

바이에른은 올 여름, 호펜하임 듀오 루디와 쥘레를 동시에 영입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4150만 유로, 한화 약 557억)를 들여 올림피크 리옹 핵심 미드필더 톨리소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 공격형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2년 임대로 데려온 바이에른이었다.

바이에른은 레버쿠젠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를 비롯해 두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과 하비 마르티네스,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신입생 하메스, 그리고 왼쪽 측면 수비수 후안 베르낫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에 신입생 트리오를 모두 선발 출전시켜야 했던 바이에른이었다. 

FC Bayern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톨리소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레버쿠젠 수문장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비록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으나 이 슈팅을 시작으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던 바이에른이었다.

결국 바이에른은 9분경, 루디의 정교한 프리킥을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쥘레가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호펜하임 돌풍을 이끌었던 두 선수가 골을 합작한 것.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은 또 다른 신입생 톨리소가 골을 추가하며 2-0으로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요슈아 킴미히의 코너킥을 레노 골키퍼가 쳐낸 걸 아르투로 비달이 지체없이 올려주었고, 이를 골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톨리소가 가볍게 머리로 밀어넣었다.

톨리소는 23분경에도 토마스 뮐러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레노 골키퍼 다리를 스친 후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신입생 트리오의 활약 덕에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한 바이에른은 후반 7분경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킥으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빠른 선수 교체와 함께 4-4-2에서 3-4-3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하면서 아드미르 메흐메디와 카림 벨라라비, 율리안 브란트로 고집스럽게 바이에른의 왼쪽 측면을 공략해 후반 20분경 추격하는 골을 넣었으나 3골 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바이에른은 3-1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개막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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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톨리소는 개막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서 높은 공헌도를 보여주었다. 슈팅 4회 중 3회가 유효 슈팅이었고, 바이에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77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나선 루디는 8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에 크게 기여했고, 간접 프리킥 장면에서 2회의 키 패스를 올리며 장기인 킥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게다가 커버 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수비적으로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태클 3회 성공,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1회, 슈팅 차단 1회). .

마지막으로 쥘레 역시 세트피스에서 높이를 살린 선제골을 넣었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61분경 훔멜스마저 경미한 복부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쥘레가 있었기에 바이에른은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의 문제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컸다는 데에 있다. 2015/16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더글라스 코스타와 킹슬리 코망이 2년차 징크스에 빠졌고, 야심차게 영입한 헤나투 산체스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들이 결장할 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바이에른이었다. 바이에른이 지난 시즌 4월경, 구단 역사상 17년 만에 공식 대회 5경기 무승(2무 3패)의 슬럼프에 빠진 것도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기인한 것이었다. 결국 바이에른은 이 시기에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면서 5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진출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톨리소와 루디, 그리고 쥘레가 모두 개막전에서 합격점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바이에른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제 또 다른 신입생 하메스마저 부상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iklas S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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