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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존재감' 인상적인 에이스 베스트 5?

'미친 존재감' 인상적인 에이스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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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빅클럽 자존심…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루이스 나니(스포르팅), 헥토르 에레라, 야신 브라히미(포르투 듀오) 변방의 에이스

[골닷컴] 정재훈 기자 =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여타 스포츠보다 많은 숫자로 구성된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선수 개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에이스의 존재감은 다르다. 믿을 수 있는 한 명이 때로는 경기 결과를 그리고 성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까지 마무리됐다. 허락된 16개팀 중 11자리가 예약됐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바르사), 첼시 등 유럽 명문팀들이 예상대로 16강에 안착했다. 현대 축구를 주름잡는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양강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자존심 첼시는 유럽 최강이 모이는 챔피언스리그서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 이 팀들의 특징은 경기에 출전하는 11명, 벤치에 대기하는 선수들까지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부상 혹은 징계로 빠진 선수가 있어도 팀은 무리 없이 돌아간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단 한 명이 팀의 성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들은 팀의 부족한 2%를 채워준다. 축구에서 에이스의 존재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아스널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00/2001시즌 이후 15시즌 연속이다. 말 그대로 16강 본능이다. 그렇지만 과정은 힘겨웠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100% 전력을 꾸리기 힘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선수가 있으니 그가 바로 산체스다. 올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아스널의 보배다. 리그서 활약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속된 말로 날아다닌다. 산체스는 16강을 확정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는 팀의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3골 1도움이다. 공격포인트도 대단하지만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팀 기여도는 그 이상이다.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10명의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의 호흡기를 떼려고 했으나 아구에로가 억지로 붙였다. 아구에로는 스타 군단 맨시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별이다. 아구에로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서 혼자 3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단 3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여전히 16강행은 불투명하지만 맨시티의 자존심을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인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영웅이 됐다. 맨시티가 16강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아구에로가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샤흐타르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5경기 2승 2무 1패(승점 8점)를 기록한 샤흐타르는 남은 6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아드리아누가 있다. 아드리아누는 BATE와의 2경기서 무려 8골을 몰아넣으며 샤흐타르의 2승을 책임졌다. 카림 벤제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내로라하는 골잡이를 제치고 현재 득점 선두다. 비교적 약체인 BATE를 상대로 기록한 골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강호 포르투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샤흐타르에 없어서는 안 될 에이스다. 

▲ 루이스 나니(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운 오리가 친정으로 돌아가 백조로 탄생했다. 스포르팅은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첼시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첼시 원정이 쉽지 않지만 큰 기대를 품는 이유는 나니가 있기 때문이다. 나니는 스포르팅 임대 이후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서도 마찬가지다. 5경기 출전해 4골 2도움이다. 지난 마리보르전서도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거뒀다. 2위를 놓고 싸우는 샬케와의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포르팅이 샬케와 상대전적에서 앞설 수 있는 이유는 나니의 존재 때문이다. 

▲ 헥토르 에레라, 야신 브라히미(포르투 듀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멕시코와 알제리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에레라와 브라히미는 포르투 상승세의 중심이다. 포르투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승 1무 무패를 기록하며 가볍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에레라는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마리보르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3골을 모두 이끌었다. 브라히미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측면 공격수 브라히미는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높은 공헌도를 자랑하고 있다. 환상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포르투 공격의 에이스를 자처하고 있다. 월드컵 때 한국의 수비를 초토화했던 그 실력 그대로다. 괜히 2014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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